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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죽음의 경주> 박상준의 숨은SF영화 다이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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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경주> 박상준의 숨은SF영화 다이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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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준의 숨은SF영화 다이어리


<죽음의 경주>

원제 Death Race 2000

1975년 미국 / 감독 폴 바텔 / 주연 데이빗 캐러딘 외

국내 비디오출시 1989/ 출시사 가람문화영상

 

황당한 SF적 상상력을 그대로 스크린에 옮긴 작품. 해외의 SF매니아들 사이에서는 진작부터 전설적인 컬트 영화로 전해오던 영화이다.


서기 2000. 전미 대륙횡단 자동차 경주가 열린다. 참가자들은 속도 경쟁 뿐만아니라 서로간의 테러 행위도 용인되는데, 정작 높은 점수를 딸 수 있는 방법은 따로 있다. 다름아닌 경주 도중에 얼마나 많은 사람을 치어죽이느냐는 것. 특히 노약자를 해치우면 더 많은 점수를 얻는다.


과격하기 그지없는 이런 설정은 그 자체로서 현대 문명에 대한 통렬한 풍자가 아닐 수 없다. 아니, 풍자를 넘어서 우화처럼 보일 정도로. 그러나 조연으로 등장하는 여러 정치결사의 캐릭터라든가, 마지막의 반전이 주는 의미심장함 등은 이 겁없는 영화로 하여금 70년대를 대표하는 저예산 독립영화의 하나로 자리매김하게 하였다. 이후 숱한 아류작들이 나온 단초가 된 작품.


우리나라 출시판 비디오는 앞표지에 큼지막하게 실베스타 스탤론의 그 유명한 <람보>가 자리잡고 있는데, 물론 이 영화와는 전혀 상관도 없는 그림이다. 스탤론은 여기서 조연 캐릭터 중 하나일 뿐이다. (이 영화는 <람보>보다도 7년 앞서서 제작된 것.) 이처럼 국내출시판은 자켓도 불만스럽고 자막 번역의 부실함 등 아쉬운 점이 많지만, 작품 자체는 음미해 볼 가치가 있다.


제작자는 그 유명한 로저 코먼이다. 감독인 폴 바텔은 70년대에 저예산 영화 몇 편을 감독했는데, 오늘날엔 대부분 컬트 영화로 대접받고 있다. 그 이후엔 주로 배우로 활동하며 <유주얼 서스펙트>,<조의 아파트> 등에 출연했다. 한편 주연인 데이빗 캐러딘은 <쿵후>, <킬 빌>를 비롯한 액션물 주인공으로 낯익은 얼굴.


이 영화는 2008년에 제이슨 스타뎀이 주연을 맡은 <Death Race>로 리메이크 된 바 있다. 사회 풍자는 쪼그라들고 자동차 액션의 비중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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